“절기는 준비되어야한다”
<신명기 16:13-17>
하나님은 출애굽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반드시 세 차례에 걸쳐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이지요. 오늘 우리가 읽은 신명기 16장에서는 그 절기에 대하여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무엇입니까?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은 죽음의 사자가 넘어갔다 하여 유월절이라 합니다. 유월절 이후 곧바로 무교절 이라는 7일간의 절기를 지킵니다. 총 8일 간의 절기를 지키기 때문에 안식일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 이후는 반드시 초실절(생명을 주셨음을 감사하며 지키는 절기)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맥추절은 무엇입니까? 초실절의 시작과 함께, 봄이 되어 밀과 보리를 거두어들이고 난 다음 그 추수를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다른 말로는 칠칠절(일주일의 안식일이 7번 지나갔다), 오순절(49일이 지나가서 50일이 되었음)이라고 합니다.
초막절은 무엇입니까? 다른 말로는 수장절입니다.(추수를 한 후 저장함) 오늘날의 추수감사주일과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함을 주셨음을 감사하는 절기가 바로 수장절입니다. 초막절(장막절)이라고 하는 수장절은 왜 초막절이라 불립니까? 출애굽 이후 광야 40년 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장막,tent)을 짓고 살았는데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구름기둥, 반석에서 물이 남)이 아니었다면 살 수 없었음을 기억하고자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이 절기들은 출애굽사건들과 다 관련이 있습니다. 과거의 일들과 다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나의 현존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절기들은 하루만 했던 것이 아닙니다. 유월절 8일, 초막절 8일, 맥추절은 하루를 지켰지만 초실절 이후 50일을 카운트 하며 영적 대비를 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길게 하였을까요?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면 나의 현존이 없음을 거듭거듭 각인 시키며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신명기 16장16절을 보면 한 가지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라는 표현입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임재 해 주시는 곳입니다. 바로 성소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는데 최소한 20일이 걸렸습니다. 왕복이 최소 12일이며 절기가 8일입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엄청난 재정과 힘들이 소모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절기를 매년 지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지킬 때에는 하나님 앞에 완전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때로는 그 엄청난 여정을 준비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안했을 수도 있습니다. 집안에 도둑이 들면 어떡하나, 집안의 중요한 일들을 마무리 하지 못 했는데 어떡하나 라며 말입니다. 그러나 유월절을 지키러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편 121편(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을 부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심을 의지하며 나아갔습니다.
♣ 말씀과 삶에 다리 놓기
절기를 지키는 것은 단지 헌금을 많이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겸손한 준비가 있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며 믿음의 순례길을 꼭 걷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