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일교회 - 함께 세워가는 교회
삼일공동체
  • 성경공부 9월 구역 공과
  • 나라가 임하시옵소서

    <마태복음 6:9-13>

     

    대한민국 헌법 제 11항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공화국은 republic입니다. Republic of Korea 는 대한민국의 공식 명칭입니다. 라틴어 res(어떤 것) publica(공공의)가 합쳐진 것입니다. 그러나 공화국은 고대 중국 주나라로부터 시작됩니다.

     

    주나라의 제 10대 왕은 왕이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폭군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원망을 많이 샀습니다. 그러자 려는 무당을 세우고 민심을 평정하였습니다. 불평하는 자들을 색출하여 처단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민중들은 봉기를 하게 되고 려 왕은 피신을 가게 되고 죽기까지 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나라는 주나라의 속국 나라에 라는 신하가 이 시기를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공화시대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신하가, 백성이 다스렸던 시기를 공화시대라고 하였던 것이지요.

     

    왕국과 공화국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나라가 임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나라는 왕국일까요? 공화국일까요? 그 나라는 바로 공화국이 아닌 왕국입니다. 헬라어로 바실레이아왕이 주인 노릇하고 통치하는 세상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라고 하신 그 나라는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는 나라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통치권을 발휘하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왕권을 인정하고 하나님 그분의 신실한 종이 된다고 고백할 때에 바로 나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가정, 교회 그리고 학교가 바로 천국입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나의 세상은 사람인 내가 주인노릇하고 있는 공화국에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는 왕국에 살고 있는가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나의 공화국이 무너지고 천국이 확장되시옵소서. 이것이 나라가 임하시옵소서 라는 기도입니다. 다시 한 번 더 우리는 주기도문은 참으로 고백하기 힘든 기도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국백성으로서의 삶을 살려고 한다면 나의 공화국을 파괴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어느 날 예수님께 한 부자 청년이 찾아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냐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다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청년은 다 지킨다 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너의 재산을 다 팔아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선행으로 천국에 갈 수 있어서가 아닙니다. 너의 재산 곧 너의 전부, 너의 공화국을 버리고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선언해야지 천국 백성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의 전부, 나의 공화국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 되고자 하는 기도가 바로 나라가 임하시옵소서 라는 기도입니다. 그런 기도를 진정으로 고백하는 삼일 가족 되길 바랍니다.

     

    말씀과 삶에 다리 놓기

    내가 가장 먼저 무너뜨려야 할 나만의 공화국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바라봐 주셔야지 그것이 진짜 나입니다. 그것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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