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일교회 - 함께 세워가는 교회
삼일공동체
  • 성경공부 6월 둘째 주 구역 성경공과
  • 말씀은 고민거리가 아니라 약속덩어리이다

    <누가복음 18:18~30>

     

    사람은 누구나 그 마음에 영생을 꿈꾸고 살아갑니다. 김일성이 남긴 말 중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60은 청춘이요, 환갑은 90이다.” 김일성은 이 말을 남기고 자신은 90세 까지는 거뜬히 살 것이라고 자부했습니다. 당시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김정일은 자신의 권력승계구도를 확실히 하기 위해 김일성의 건강을 특별히 관리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기 위해 참으로 해괴망측한 건강관리법들을 다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의 기대와는 달리 199478, 8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은 장수, 더 나아가 영생을 갈망합니다. 중국의 첫 황제였던 진시황과 북한의 최고 권력자였던 김일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영생을 갈구한 한 고상한 청년이 나옵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자하는 고상한 윤리는 신앙이 아닙니다.

     

    한 청년이 예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그는 관리, 즉 공무원이었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 칭하며 아주 고상하게, 예의를 갖추어 여쭈었습니다. 그의 질문은 어떤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 계명을 순종하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공무원인 그 청년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 모든 계명은 어려서부터 지켰다고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에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가 가진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 보화가 크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공무원 청년은 죽을 만큼 매우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여기서 만약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 중에서 모든 것을 버리라는 말씀만 듣는다면 그것은 주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은 그저 고상한 윤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버리라는 말씀 뒤에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신앙은 포기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채우실 것이 더 크다는 것을 아는 안목입니다.

     

    예수님은 그 공무원 청년에게 모든 것을 버리라고 말씀하신 후에, “그리하면 하늘의 보화가 크리라고 하시며,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기하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분을 따른 것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면 그와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보화들로, 영생으로 채워주심을 아는 것이, 그리하여 그 분을 따르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이렇듯 신앙은 내가 포기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채우실 것이 더 크다는 것을 볼 줄 아는 안목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르면 영생이신 그분께서 세상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보화들로 반드시 채워줄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고민거리가 아니라 약속덩어리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게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부족 공동체 사회를 살았던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는 것은 모든 삶의 터전과 공동체의 보호, 받을 유산까지 다 포기하라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무작정 떠나라고만 하지 않으시고, “내게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만 하신 것이 아니요, 그와 비교할 수 없는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공무원 청년은 이것을 몰랐습니다. 자신이 지금 가진 것보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길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는 그 앞에서 심히 고민했고, 결국 주님을 떠났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말씀 앞에 주저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축복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고민거리가 아니라, 약속덩어리입니다.

     

    말씀과 삶에 다리 놓기

    1.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주님을 따를 때 주어진 약속의 복은 무엇입니까? 주님이 주시는 약속 중 가장 귀한 것은 다름 아닌 영생입니다. 영생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함께 나눠봅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앞에서 고민하거나 주저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러한 경험들을 서로 나눠봅시다.

    3. 앞으로 나의 삶에서 주어지는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갈지 서로의 결단을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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