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성령에 매인 자에 의해서 세워진다”

<사도행전 20:17~27>

바울은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복귀하는 중 밀레도 항구에서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을 향하여 고별설교를 하였습니다. 그것이 사도행전 20장 18절에서 35절 까지 입니다. 그는 그의 고별설교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교회와 성도들을 섬겼는지, 그리고 또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자신을 본받아 그들이 어떻게 섬기기를 바라는지를 그의 설교를 통해 전했습니다. 우리는 그의 설교를 통해 바울의 인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의 위치를 지킨, 진정한 겸손을 가진 자였습니다. 또한 그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뜨거운 눈물로 사역했던 눈물의 목회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복음전하는 자로서의 사명을 끝까지 임무완수하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① 성령에 매인 자가 임무완수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놀라운 복음전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는 그가 앞으로 가야할 길이 결박과 환난과 고난. 순교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달려 나아갈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이렇게 복음전도자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진정한 겸손의 사람이요, 뜨거운 열정을 가진 눈물의 목회자가 될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그가 성령에 매인 자였기 때문입니다. 성령에 매인다는 것은 성령으로부터 이탈하지 않고 꼭 붙들어 매인 상태를 말합니다. 그는 자신을 ‘성령께서 묶어둔 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성령의 매임에 거부하지 않고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동행하셨고, 성령께서 그를 통해 성령의 일 곧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② 성령에 매인 자는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의 달려가는 길 가운데 존재했던 모든 환난과 고난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거쳐야 했습니다. 그것을 겪지 않고 뛰어 넘어 임무완수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환난과 역경이라는 과정을 다 거쳐야 했습니다. 바울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심지어, 자신이 가는 길의 끝이 순교의 길이라는 것도 성령으로 말미암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길을 담대하게 걸어갔습니다. 바울이 대단해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성령에 매인 자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성령에 매인자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고, 사명을 위해 달려 갈 수 있습니다. 성령을 따라 섬기지 않는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대단한 일들을 하여도 그것은 자신의 육신의 욕심에 의해, 혈기에 의해 한 일에 불과합니다. 성령에 매여야만, 그의 능력에 붙들려야만 그가 주시는 능력으로 진정한 주님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③ 교회는 성령에 매인 자를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들은 성령에 매인 사람이십니까? 아니면 혈기에 매인 사람입니까? 교회는 성령에 매인 자들을 필요로 합니다. 성령에 매인 한 사람이 얼마나 폭발적으로 사명을 완수 할 수 있는지 우리는 성경을 통해 배웠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성령에 매인 자가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그의 능력으로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성령에 매인 자로 교회를 세워 나아가며, 가정과 직장과 삶의 여러 환경에서 복음의 능력을 감당하여 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말씀과 삶에 다리 놓기

① 바울이 하나님께 받은 사명은 무엇입니까? 오늘 나에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다면 얘기해 봅시다.

②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받은 고난이 있습니까? 사명으로 인해 받은 어려움이나, 고난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봅시다.

③ 성령에 매인 교회와 혈기에 매인 교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성령에 매인 교회로서 삼일교회 실천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들을 생각해 봅시다. (*2017 삼일실천운동 6가지 참고할 것)